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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디피)> 시즌2 신병 ‘박세웅’ 역할로 합류한 배우 ‘유수빈’유수빈 배우, 출처 : 넷플릭스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는 시즌1의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 사건 이후 흩어진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의 모습으로 시작해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유수빈은 극중 호열이 군병원에 있는동안 준호의 후임으로 D.P.조에 합류하지만 탈영병 체포에는 무관심한 신병 ‘박세웅’ 역으로 합류했다. 선임 준호와 만들어낼 케미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유수빈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한국 드라마 없인 못 사는 열혈 한류팬, 드라마를 통해 습득한 남한 지식이 매우 풍부해서 남한 유행과 문화를 섭렵하고 있는 김주먹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사랑의 불시착 외에도 스타트업 이철산역, 인간실격 딱이역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였다. 유수빈은 “시즌2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로는 처음 인사드리는만큼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D.P.’(디피) 시즌2는 오는 28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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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까지 단 1개(종합)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서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9.10 superdoo82@yna.co.kr한화, SK 대파하고 3연승으로 5강 싸움 '마지막 불꽃''박경수 역전 만루포' 케이티, KIA에 고춧가루 '팍팍''4점 주고 7점 뽑은' LG, 롯데 꺾고 공동 5위 점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이대호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대기록에 이제 한 걸음만을 남겼다.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이승엽은 NC의 3번째 우완 투수 이민호의 바깥쪽 높게 제구된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겼다. 높게 솟아오른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지난달 20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이승엽의 올 시즌 24번째 아치다.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한·일 통산 599홈런을 기록,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이승엽은 앞서 0-1로 뒤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는 등 혼자서 4타점을 쓸어담으며 4-1 승리를 이끌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2연승에 성공한 9위 삼성(승률 0.447)은 8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48)에 승차 없이 따라붙으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4회초부터 등판해 3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7패)째.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팀 8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타격쇼로 SK 와이번스를 14-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8~9일 케이티전 2연속 끝내기 승리에 이어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한 SK의 기세까지 꺾으며 5강을 향해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3연승에 성공한 7위 한화는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한화 선발 장민재는 SK 타선을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장민재는 6승(4패) 가운데 5승을 SK를 상대로 뽑아내며 천적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반면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6연승 행진이 멈췄다.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운집한 가운데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하고 무너졌다.최하위 케이티 위즈는 박경수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갈 길 바쁜 KIA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이제 남은 건 한 개!(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박경수는 5-6으로 추격한 8회말 2사 만루에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트려 9-6 역전승을 이끌었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LG 트윈스는 4점을 내주고 곧바로 7점을 뽑아내는 득점 응집력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LG는 6위에서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부상을 털고 이날 1군에 등록한 LG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7-4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해 2⅔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넥센 히어로즈는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9-1로 누르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연패에 빠지면서 4위권의 추격을 잠시 허용했던 넥센은 다시 3위를 굳게 지켰고, 리그 3번째로 70승 고지에 올랐다.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는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맥그레거는 10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51㎞ 직구(52개)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슬라이더(29개)와 컷 패스트볼(12개), 커브(10개)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았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15승)째를 기록했다.유희관은 지난달 2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대구(삼성 4-1 NC) =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의 9번 타자 용덕한은 3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삼성은 4회초 2사부터 선발 자원인 장원삼을 투입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이자 타선도 힘을 냈다.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박한이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투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4번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이승엽은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삼성은 2-1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NC가 7회초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자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한화 14-0 SK) = 한화는 상위 타순과 하위 타순 구분 없이 타선이 골고루 터졌다.한화는 2회말 볼넷과 안타,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엮었다. 장민석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2, 3루에서 8번 장운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한화는 3회말에도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또 한 번 1사 2, 3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김태균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신성현의 강습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튀기고 외야로 굴절되는 틈을 타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한화는 안타 2개를 보태 1점을 보탰다.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9번 허도환이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한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하주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으로 달아났고, 허도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한화는 5회말 김태균의 투런포, 6회말 이성열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케이티 9-6 KIA) =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서동욱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7회까지 6-2로 앞서며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그러나 KIA는 8회 한 이닝을 막지 못했다.케이티는 8회말 선두타자 윤요섭의 좌전 안타, 이해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1사 후에는 남태혁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599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이승엽이 8회말 개인 한일통산 599호이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10 mtkht@yna.co.kr이어 대타 이진영이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4-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하준호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KIA는 마무리 임창용을 조기 투입했으나 임창용은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박경수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잠실(LG 9-6 롯데) = 롯데는 4회초 볼넷 2개와 행운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상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더블 스틸과 전준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이천웅부터 5타자 연속 안타로 4득점,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상대 유격수 실책과 손주인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LG는 투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천웅이 우익 선상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안익훈의 2타점 좌중간 3루타로 스코어를 9-4로 만들었다. 롯데는 9회초 2점을 뽑아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고척(넥센 9-1 두산) = 선발 맥그레거의 호투 속에 타선 역시 오랜만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이번 주 4연패 동안 경기당 평균득점 1.5점을 기록했던 넥센 타선은 주축 선수의 복귀로 적시 적소에 안타를 터트렸다.넥센은 1회말 서건창의 좌중간 2루타와 고종욱의 우익수 쪽 안타로 1점을 쉽게 얻었고, 김하성의 2루타와 윤석민의 내야 땅볼,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갔다.3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윤석민의 투수 앞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넥센은 4회말 임병욱의 솔로포로 1점, 7회말 윤석민의 안타로 1점, 8회말 강지광과 고종욱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두산은 4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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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테임즈·나성범 쌍포…NC, 롯데전 8연승 질주(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거인 잡는 공룡'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3-0으로 완승을 했다.지난 6일 잠시 1위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두산 베어스에 자리를 내줬던 NC는 선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이날 승리로 NC는 4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 이후 8연승 행진으로 올해 상대전적 9승 1패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NC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힘으로 기선을 제압했다.NC는 1회말 상대 선발 박세웅을 두들겨 6점을 냈다.선두타자 박민우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웠고, 박석민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조영훈도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났다.1회 대량득점 이후 NC 공격은 잠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 7회 이후 다시 한 번 터졌다.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1루타로 출루했고, 테임즈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2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리그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8회말에는 김성욱의 1타점 적시타와 나성범의 시즌 21호 3점 홈런, 강민국의 데뷔 첫 솔로 홈런이 터지며 NC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NC 선발 잭 스튜어트에 막혀 변변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던 롯데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강민호의 병살로 날려 영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주포 나성범(왼쪽)과 에릭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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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윤석민, 993일만의 선발승…케이티, 창단 첫 단독1위(종합)KIA, LG에 4-1 역전승…삼성전 7연패 탈출 케이티, 3승1패로 선두두산, NC와 첫 만남 승리…한화는 넥센 꺾고 시즌 첫 승박세웅, 6⅓이닝 7K 무실점…롯데, SK 제압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오른손 에이스 윤석민(30)이 993일만의 선발승을 거뒀다.윤석민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KIA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줬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홈 개막전이자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윤석민의 선발승은 2013년 7월 17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이후 993일 만이다.선발 등판한 것도 그해 7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이후 979일 만이다.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KIA로 복귀해서는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한 윤석민은 1패, 평균자책점 13.0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윤석민은 이날 개인통산 1천200이닝 투구(41번째) 및 5천 타자 상대(46번째) 기록도 달성했다.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막 2경기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LG는 2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8-3으로 완승했다.3승 1패가 된 케이티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케이티가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케이티는 2015년 8월 4일부터 이어진 삼성전 7연패 사슬도 끊었다. 케이티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15년 7월 1일 케이티전 이후 279일 만에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준수한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전년도 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우승후보 1순위'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먼저 웃었다.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호투 속에 NC를 6-2로 제압했다. 장원준은 6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더불어 5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 통산 23번째로 1천500이닝을 돌파했다.NC 선발 이태양은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는 차세대 에이스 박세웅의 역투로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6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과 몸에맞는공 하나씩을 내주고 삼진을 7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직구가 시속 150㎞까지 찍힐 만큼 힘이 실렸고, 제구도 한층 안정된 모습이었다.SK 선발인 크리스 세든도 7이닝 동안 4파인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2점으로 막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처리됐다.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개막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9-5로 눌러 2연패 뒤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4⅔이닝 동안 5실점(3자책)하고 물러났지만 장민재(⅔이닝)에 이어 필승조인 박정진(1⅓이닝)-권혁(1⅓이닝)-정우람(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타선은 13안타를 몰아쳤다.◇ 광주(KIA 4-1 LG) = 윤석민은 2회 원아웃까지 삼진 세 개를 잡으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하지만 1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윤석민은 실점 이후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는 피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KIA는 5회말 운 좋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2루에서 대타 김다원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쳐 1루 주자는 2루에서 잡히고 김다원도 1루에서 아웃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LG 1루수 양석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판정이 나와 병살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억울할 법했지만 합의판정은 신청하지 않았다. 이닝이 끝날 뻔했으나 2사 1,3루 기회가 이어지자 타석에 들어선 김원섭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여 2-1로 전세를 뒤집었다.KIA는 6회말 2사 1루에서 김주형이 좌월 투런포를 쏴 윤석민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줬다.LG 선발 류제국도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5회 아쉬운 실점 이후 흔들려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KIA는 윤석민이 물러난 뒤 7회부터 최영필(1⅓이닝), 심동섭(⅔이닝), 곽정철(1이닝)이 이어 던지면서 리드를 지켰다.◇ 수원(케이티 8-3 삼성) = 케이티는 1회말 삼성 선발 콜린 벨레스터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기선 제압을 했다.선두타자 하준호의 중전안타, 이대형과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서는 유한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이어진 1사 1, 2루에서 터진 박경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윤요섭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김연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삼성이 2회초 한 점을 추격하자 케이티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하준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더 뽑았다. 벨레스터는 2⅔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5실점하고 무너졌다.케이티는 6-1로 앞선 6회말에는 유한준이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한준은 케이티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삼성 타선은 2회, 4회, 6회 세 차례 2사 만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백상원의 좌중월 2루타로 2점을 뽑았지만 추격할 시간이 모자랐다. ◇ 잠실(두산 6-2 NC) = 지난해 10월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둔 뒤 164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승부는 초반 갈렸다. 두산은 2회말 2사 1루에서 최주환의 중전안타와 정진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김재호가 다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허경민은 중견수 이종욱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로 3점을 보탰고,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 3루에서는 민병헌이 우전안타로 추가점을 냈다.기세를 탄 두산은 1, 3루에서 더블스틸 작전으로 3루에 있던 정수빈까지 홈을 밟아 2사 후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NC는 5회초 볼넷과 안타 2개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린 뒤 3번 타자 나성범에게 기회를 넘겼다.나성범과 에릭 테임즈가 연달아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수 앞 안타로 2점을 냈다. 그게 NC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 대전(한화 9-5 넥센) = 넥센이 달아나면 한화가 쫓아갔다.넥센은 1회초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과 한화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연이은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렸다.한화는 2회 1사 2,3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속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송주호의 2루수 땅볼 때 추가 득점해 2-2 균형을 맞췄다. 넥센이 3회초 1사 후 김민성의 좌중간 솔로포로 다시 앞서 나가자 한화는 3회말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넥센은 5회 박동원의 2타점 좌전안타로 달아났다.그러자 한화는 6회 대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1사 1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이성열의 내야안타 때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직(롯데 2-1 SK) = 롯데가 2회 선두타자 최준석이 볼넷을 고르고 강민호가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승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박헌도 타석에서 세든의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그러나 박헌도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날리는 듯했다.이때 타석에 들어선 손용석이 2타점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롯데는 8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우전안타, 김강민에게 몸에맞는 공,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하지만 대타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주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이날 팀의 6번째 투수였던 김성배가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바로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다.손승락은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지만,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 큰불을 껐다.손승락은 9회는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 윤석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6.4.5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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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탈삼진쇼' 차우찬 14K…삼성 '매직넘버 7'(종합)유희관 18승…두산, 3위 넥센 2게임차 추격SK도 '앉아서' 5위 복귀…4연패 롯데 6위 추락 (서울·부산·대구=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강력한 추격자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했다.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눈부신 호투를 발판삼아 2-0으로 승리했다.최근 4연승을 달리며 83승 52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 NC(78승54패2무)와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 7'을 기록,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9경기를 남긴 삼성이 7승을 추가하면 NC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좌완 선발 차우찬이었다.차우찬은 7⅓이닝 동안 자신의 개인 최다인 탈삼진 14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12승6패를 기록하며 탈삼진 187개를 쌓은 차우찬은 앤디 밴헤켄(179탈삼진, 넥센)을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불혹'의 마무리 임창용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30세이브를 기록, 구원 단독 1위가 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공산이 큰 NC와 상대 전적에서도 11승5패로 크게 앞섰다. 타선에서는 전날 롯데전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9타점을 수확했던 박석민이 이날도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4위와 5위가 맞붙은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오재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후반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두산은 3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막판까지 샅바싸움을 이어갈 태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경기없이 쉰 SK 와이번스에 0.5게임 차로 뒤져 하루만에 6위로 밀려났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으며 4실점했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준 덕에 시즌 18승째를 수확, 에릭 해커(NC)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 트윈스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를 15-5로 대파했다.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은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150안타를 돌파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6⅔이닝 동안 8안타로 5실점(3자책) 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9승(9패)째를 올렸다. 7위 KIA는 선발 임준혁이 1회에만 4실점하고 무너진 탓에 5위 SK에 1게임 차로 뒤졌다. ◇대구(삼성 2-0 NC) = 좌완 차우찬과 사이드암 이재학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박석민이 큼직한 한 방으로 승부의 흐름을 삼성쪽으로 끌고 왔다.박석민은 0-0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3볼-2스트라이크의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박석민은 파울을 하나 걷어낸 뒤 이재학의 7구째 몸쪽 139㎞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1-0 리드를 잡은 삼성은 1사 후 박찬도, 이지영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김상수가 기습적인 번트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후반까지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8회 1사 후 안지만이 마운드에 올라 김종호와 김성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9회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졌다.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삼진 9개를 뽑았으나 5안타로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이재학은 데뷔 이후 삼성을 상대로 14경기째 등판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패 만을 기록했다. ◇사직(두산 6-5 롯데) = 두산은 1회초 롯데 신예 박세웅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오재일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재일은 박세웅의 초구 직구(146㎞)를 잡아당겨 사직 밤하늘을 아득하게 날아가 오른쪽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2회초에는 1사 후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1, 2루의 기회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김주현의 실책을 묶어 또 1점을 보탰다.이어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경기 초반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롯데는 5회말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어 7회말 강민호, 8회말 정훈이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끝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광주(LG 15-5 KIA) = LG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에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임훈이 몸맞는공으로 나가자 안익훈,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에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양석환은 벼락같은 좌월 2점포를 터뜨려 4-0으로 성큼 달아났다.2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박용택이 우월 2점홈런을 날리는 등 다시 3점을 보탠 LG는 3회초에도 박지규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 10-0으로 크게 앞섰다.KIA는 3회말 박준태가 2타점 3루타, 김주찬은 희생플라이를 쳐 3점을 만회했다.그러나 LG는 4회초 서상우가 우중월 2점포, 유강남은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다시 13-3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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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세 8개월 9일' 손민한, 최고령 10승(종합)NC, 넥센에 설욕…시즌 48호포 박병호, 2년 연속 50홈런 '-2'홈런 세방 나바로, 2루수 최초 '시즌 40홈런' 돌파…삼성, 롯데 제압3연승 SK 7위 도약…4연패 한화는 108일만의 8위'김사연 4타점' 케이티, LG에 2연승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김승욱 기자 = 손민한(40·MC 다이노스)이 한국 프로야구 최고령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됐다.손민한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C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67개의 공을 던져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허용했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이로써 손민한은 올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손민한이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것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8년(12승 4패) 이후 7년 만이다. 무엇보다도 손민한은 이날 40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10승을 달성, 한 시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종전 최고령 10승 투수 기록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송진우가 2005년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작성한 39세 6개월 29일이었다. 3위 넥센에 전날 4-5로 역전패해 1.5게임 차까지 쫓겼던 NC는 이날 역전승으로 되찾아 다시 2.5경기 차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1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도미니카공화국)는 한 경기에서 세 차례나 아치를 그리면서 한국 프로야구 2루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돌파했다.나바로는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한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혼자 7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9-7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KBO 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39, 40, 41홈런을 이날 하루에 몰아친 나바로는 KBO 리그에서 2루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한 시즌에 40홈런 이상 친 외국인 선수는 나바로가 역대 일곱 번째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나바로의 활약 덕에 2012년 10월 6일 KIA 원정경기 선발 승 이후 1천70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이 앞서 5위 자리를 겨우 지켰다. 대전 원정에 나선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었다.팀의 두 번째 투수로 2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유수가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롯데에 한 게임 차로 따라붙어 가을야구 희망을 키워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는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또 떨어졌다. 한화가 8위에 자리한 것은 5월 26일 이후 108일 만이다. 케이티 위즈는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김사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7-5, 강우콜드게임으로 제치고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회까지만 던지고 5실점이나 했지만 팀 타선과 빗줄기 덕에 시즌 10승(10패)째를 완투승으로 챙겼다. 그의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 완투승이다. 옥스프링은 또 2008(LG), 2013, 2014(이상 롯데)시즌에 이어 KBO리그에서 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두산이 6-0으로 앞선 3회초 KIA 공격 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5연패 탈출을 노린 두산은 야속한 하늘만 쳐다봐야 했다.◇ 마산(NC 9-3 넥센) =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손민한이 2회 넥센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박병호의 올 시즌 48호 홈런. 박병호는 이제 두 차례만 더 아치를 그리면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KBO 리그 최초의 선수가 된다. 손민한이 이후 3회까지 여섯 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안정을 찾자 NC 타선이 3회말 손민한에게 리드를 선물했다. 무사 1,2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석 점짜리 우월 홈런으로 NC가 3-1로 앞서 나갔다.넥센은 4회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중전안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손민한은 팀이 3-2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NC 타선은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박민우의 우전안타로 한 점, 테임즈의 우전 안타로 두 점을 뽑아 6-2로 리드를 벌리며 팀과 손민한의 승리를 확인했다.넥센이 8회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반면 NC는 8회말 석 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 사직(삼성 9-7 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기 전 더그아웃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직접 경기도 관전해서인지 롯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1회말 무사 1,3루에서 정훈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후 1사 2,3루에서 최준석과 강민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선발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준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삼성이 3회 나바로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4회말 김문호가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하지만 삼성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힘을 내더디 롯데 투수가 박세웅으로 바뀐 6회에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와 볼넷 하나,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넉 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때도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2사 만루에서 3타점짜리 싹쓸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6-5로 역전시켰다. 나바로도 박석민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나바로는 8회 투런 홈런으로 삼성의 승리를 굳혔다. 나바로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7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가 8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 포함, 두 점을 만회한 터라 나바로의 앞선 홈런은 더욱 빛이 났다. ◇ 대전(SK 9-4 한화) = SK가 1회초 2사 후 한화 선발 김민우의 난조를 틈타 3안타와 사4구 3개로 4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2루에서 박정권이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재원의 몸에맞는공에 이어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후속타자 이대수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둘을 더 홈에 불러들였다.그러자 한화는 1회말 2사 1,3루에서 이성열의 중전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뒤 삼성 선발 정인욱의 폭투, 정현석의 우중간안타로 한 점씩 보태 3-4로 따라붙었다. 양팀 선발인 박종훈(SK)과 김민우(한화)는 나란히 1회만 막고 일찌감치 물러났다.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5회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열어줬고 박정권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SK는 1사 후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라와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 7-3으로 도망갔다. 7회에는 김강민의 중전안타, 8회에는 앤드류 브라운의 희생플라이로 한발짝씩 더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이용규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수원(케이티 7-5 LG) = 4회초 LG 루이스 히메네스가 케이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LG가 앞선 4회말 케이티 공격 2사 1루 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는 중단됐다가 18분 만에 재개됐다. 잘 던지던 LG 선발 봉중근은 흐름이 끊기면서 무너졌다.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 2루가 됐고 후속타자 김사연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LG는 5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히메네스가 2사 1, 2루에서 옥스프링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LG가 5-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케이티 댄 블랙이 2점포를 터뜨리면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김사연과 박기혁이 각각 바뀐 투수 신승현,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경기는 또 중단됐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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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장 12회 이재원 결승포…SK, 롯데와 연장혈투 끝 승(종합2보)케이티, KIA 상대 9번째 맞대결에서 첫승한화, 40승 고지 도달…테임즈는 NC 창단 첫 20홈런-20도루 삼성, 7회에만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LG전 6연승 고영민 연장 10회말 끝내기…두산, 넥센에 8-7 승(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가 연장 12회초에 터진 이재원의 극적인 솔로포로 연장 혈투의 승자가 됐다. 이재원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7로 맞선 1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롯데 자이언츠 우완 심수창의 시속 134㎞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이재원의 홈런으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12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로 나선 투수 박세웅이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마침내 '타이거즈 악몽'에서 벗어났다. 케이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0-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케이티는 9번째 맞대결에서 KIA에 첫 승을 기록했다. 케이티가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대는 두산 베어스(7패)뿐이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4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99경기(40승 1무 58패) 만에 40승을 거둔 한화는 올해 23경기를 단축한 76경기 만에 40승을 채웠다. NC의 '도루하는 거포' 에릭 테임즈는 8회초 도루를 추가해 팀 창단 후 처음이자 2015 KBO리그 1호 20홈런-20도루(24홈런-20도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29안타가 쏟아진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7회 7점을 뽑아내며 LG 트윈스를 12-8로 눌렀다. 삼성은 7회말 1사 후 8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7점을 뽑았다. 8타자 연속 안타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두산 베어스는 연장 10회말 나온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와 혈전을 8-7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시즌 25호 아치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안타(101개) 고지도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발했다. ◇ 사직(SK 8-7 롯데) = 롯데는 4-4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로 앞섰다. SK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2사 1, 3루에서 대타 윤중환의 우전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다시 대포로 맞섰다. 8회초 선두타자 박종윤이 윤길현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9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익수 뜬공, 이대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롯데도 9회말 2사 1, 2루에서 박종윤의 우익수 뜬공에 그쳐 연장전을 피하지 못했다. SK가 1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치고 롯데가 11회말 공격에 접어 들었을 때, 롯데 더그아웃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곧 아쉬움 섞인 탄식으로 변했다. 선두타자 이우민이 친 타구가 왼쪽 외야 담을 넘어가기 전, 파울 폴 밖으로 휘어져 나갔다. 끝내기 홈런이 아닌 파울이었다. 12회초 SK 선두타자 이재원의 타구는 '파울'을 걱정할 필요 없이 사직구장 가운데를 관통했다. 롯데는 12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로 나선 투수 박세웅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롯데는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 수원(케이티 10-3 KIA) = 경기 전까지 케이티의 선제 실점한 경기 승률은 0.209(9승 34패)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따라붙고, 역전하는 힘이 생겼다.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 2루,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팀 분위기를 바꾸자 하준호가 중전 적시타, 김사연이 2타점 중견수 쪽 2루타를 쳐냈다. 케이티는 단박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2사 후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이 연속 안타를 쳤다. 마르테의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이대형은 블랙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타구를 KIA 우익수 신종길이 놓치면서 케이티는 행운의 추가점도 얻었다. KIA는 4회말 1사 1루에서 마르테의 타구를 잡고자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좌익수 김주찬이 공을 뒤로 흘려 또 한 점을 헌납했다. 기록상 안타였지만, KIA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1회 3안타 3실점하며 흔들리자 2회부터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2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 대전(한화 7-6 NC) = 한화가 시즌 24번째 역전승에 성공하며 40승을 채웠다. 한화는 1회초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말 1사 2, 3루에서 주현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이성열의 좌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2로 달아났다. 5회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주고 다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우완 선발 안영명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좌완 김기현이 등판했다. 김기현은 NC의 좌타 3·4번타자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창식은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위기를 넘긴 한화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종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 7회 2사 만루에서 장운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총 3점을 추가했다. NC는 4-7로 뒤진 9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종호·나성범·테임즈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 대구(삼성 12-8 LG) = 삼성이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LG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3-4로 뒤진 6회초 박용택의 투런 아치로 역전에 성공하고, 삼성이 6회말 5-5 동점을 만들자 7회초 정성훈·오지환의 2루타와 문선재의 솔로포로 3점을 뽑아 다시 8-5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구자욱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최형우·야마이코 나바로·이승엽·박석민·이지영·백상원·박한이 등 8타자가 연속해서 안타를 쳤다. 이 사이 7명이 홈을 밟았다. 8타자 연속 안타는 한국프로야구에서 11번째 나온 최다 타이기록이다. 12-8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안지만과 임창용을 내세워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잠실(두산 8-7 넥센) = 연장 10회초, 넥센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3∼5번 중심타자가 차례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브래드 스나이더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김재현이 횡사했다. 유한준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무사 만루 기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두산이 10회말 반격을 가했다. 1사 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된 데이빈슨 로메로를 대신해 8회초부터 1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고영민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넥센의 4번째 투수 김정훈을 상대로 3루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두산 선수들은 환호했고, 넥센 더그아웃은 침묵에 빠졌다. 넥센이 7회초에 터진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7-3으로 앞서갈 때만 해도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였던 강민호(24개·롯데)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두산이 7회말 1점을 만회하고 8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의 솔로포를 포함해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은 두산은 결국 연장 10회말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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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안중열 12회 친정팀 저격' 롯데, 케이티에 승리(종합2보)김종호 결승 투런…NC, 안지만 무너뜨리며 삼성 제압넥센 하위타선의 힘…한화에 6-3 승리SK, 선발싸움 우위로 LG 제압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김승욱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6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케이티 위즈와 12회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케이티에 11-10으로 승리했다. 케이티에서 롯데로 이적한 포수 안중열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1-8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8회 9-7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심수창이 9회말 2사 후 롯데에서 케이티로 이적한 장성우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롯데에는 안중열이 있었다. 장성우와 같은 날(5월 2일) 트레이드된 안중열은 9-9로 맞선 연장 12회초 2사 1, 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쳐냈다. 롯데는 12회말 11-10으로 추격당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올 시즌 최장인 5시간 7분 동안 열린 혈전의 승자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 불펜 에이스 안지만을 저격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NC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9회초 2사 후 터진 김종호의 결승 우월 투런포로 삼성을 7-5로 눌렀다. 전날까지 삼성에 상대전적 3패로 밀렸던 NC는 4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반면 5월 1일 선두로 나선 삼성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산 베어스에 1위 자리를 내주고 15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하위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대전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꺾었다. 잠실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로 LG 트윈스에 5-2로 승리했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수원(롯데 11-10 케이티) = 5대 4, 대형 트레이드 후 처음 만난 양팀은 이적생을 적극 활용했다. 이적생이 등장할 때마다 수원구장이 들썩였다. 롯데는 2일 포수 장성우와 윤여운, 투수 최대성, 내야수 이창진, 외야수 하준호를 케이티에 내주고 투수 박세웅·이성민·조현우, 포수 안중열을 받았다. 이중 6명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케이티 기대주에서 롯데 선발로 변신한 박세웅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2⅓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부진으로 4회까지 1-7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8회 9-7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9회말부터였다. 케이티는 9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이적생'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초, 롯데는 2사 후 만루에서 안중열의 좌월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케이티는 12회말 동점 혹은 역전 기회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하준호가 롯데 사이드암 김성배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상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10으로 추격하고, 다시 무사 만루 기회가 왔다. 박경수가 포수 뜬공, 심우준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2사 만루, 또 다른 이적생 이창진이 타석에 섰다. 이창진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성배의 공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케이티는 또 혈전의 희생양이 됐다. ◇ 대구(NC 7-5 삼성) = 4-5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김상수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안지만은 손시헌과 김태군을 범타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박민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지만은 발 빠른 박민우를 의식하며 직구를 위주로 볼 배합을 했고, 김종호는 이를 알아챘다. 3구째 시속 144㎞짜리 직구가 날아오자 김종호는 힘차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을 넘어갔다. 이날 NC는 1회초 박민우·김종호·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지만 1회말 4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테랑 이호준 덕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호준은 2-4로 뒤진 3회초 2사 1, 3루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김상수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2사 후 다시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며 삼성전 악몽에서 벗어났다. ◇ 대전(넥센 6-3 한화) = 넥센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가 7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값진 1승을 선물했다. 한현희는 시즌 5승(2패)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현희는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이성열과 김경언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최진행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용규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이성열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4월 8일 넥센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성열은 트레이드 후 처음 만난 넥센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한현희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한현희는 4회부터 7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사이 넥센은 하위 타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8번타자 김하성이 2타점 동점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9번타자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택근은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은 6회 김하성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은 박동원의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6-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 잠실(SK 5-2 LG) = 선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LG 선발 임정우는 3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1사 후 앤드류 브라운과 이재원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정상호와 박계현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3점을 내줬다. 5회 2사 1루에서는 브라운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주더니 박정권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택한 박정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임정우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아직 승리는 없다. SK 선발 켈리는 6⅔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LG는 8회 2사 만루, 9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반격에 실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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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상현 역전포…4연승 케이티 승률 2할대 진입(종합)LG,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롯데도 5연패두산, 9회말 권혁 무너뜨리고 뒤집기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신생팀 케이티 위즈가 이틀 연속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창단 첫 4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상현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 6일 한화 원정경기부터 파죽의 4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시즌 7승26패를 기록, 승률이 처음 2할대(0.212)에 진입했다. 개막전부터 11연패를 당했던 케이티는 4월23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10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려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트레이드를 통해 타선을 강화한 케이티는 이후 예상치 못한 4연승을 거둬 선수단 전체 사기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반면 LG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류제국이 올시즌 처음 선발등판했지만 추락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9위로 처져 있는 LG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10위 케이티와의 승차도 6.5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이날 케이티는 3회말 2사 후 김민혁이 좌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하준호 타석에서 류제국의 폭투를 틈 타 먼저 1점을 뽑았다. LG는 6회초 반격을 가했다. 잭 한나한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우월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채은성은 다음 타자 손주인의 중전 안타에 3루에 안착했고, 최경철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역전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케이티는 6회말 김상현의 2점포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김상현은 1사 1루에서 류제국의 시속 140㎞ 투심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다. 이후 케이티는 좌완 이창재가 7회초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부터 등판한 장시환은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LG는 2회초 1사 만루, 3회초 2사 만루, 7회초 2사 1, 2루, 9회초 2사 1, 3루 기회를 잡고도 점수를 내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잔루가 무려 11개였다. 류제국은 5⅔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케이티의 고졸 신인 정성곤은 3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의 철벽 마무리 권혁을 무너뜨리고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한화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고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를 밟은 정수빈은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2아웃 뒤에는 양의지의 좌전 안타에 이어 홍성흔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전날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김재환이 천금 같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타구를 잡은 한화 우익수 김경언은 급하게 홈으로 공을 던졌으나 3루 더그아웃쪽으로 악송구되면서 홍성흔마저 홈을 밟아 두산이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일궈냈다. 주중 3연전에서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화는 불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해줬던 마무리 권혁이 무너지면서 1패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됐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하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믿었던 불펜진이 경기를 내주면서 2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2타점을 해결한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3-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회초 최형우가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석민의 내야땅볼에 이어 이승엽이 중견수쪽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침묵하던 SK는 7회초 최정이 호투하던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슈퍼 새내기'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쳤고 희생번트에 이어 김상수가 3루수 내야안타로 불러들여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2사 후 박석민이 볼넷을 고르자 이승엽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3-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2패)째를 거뒀다. SK 선발 메릴 켈리도 7⅔이닝을 5탈삼진,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부경더비'가 펼쳐진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물리치고 이틀 연속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케이티에서 옮겨온 박세웅을 선발 기용했으나 NC는 2회말 에릭 테임즈가 2루타, 이호준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종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박민우의 2루타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테임즈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이호준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5회초 강민호가 1점홈런을 날렸으나 NC는 6회와 8회에 1점씩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최준석은 2-6으로 뒤진 9회 2아웃에서 1점 홈런을 작성했지만 롯데는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⅔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져 2승을 거뒀다. 반면 박세웅은 역시 5⅔이닝을 던지며 삼진 6개를 뽑았으나 7안타로 5실점해 승리 없이 5패째를 당했다. 최근 투타의 엇박자를 보이며 롯데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목동 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를 7-5로 따돌렸다. 넥센은 3-5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에서 윤석민이 2타점 2루타, 박동원은 중전적시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KIA의 베테랑 김원섭은 1회초 3점홈런을 치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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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KIA 개막 3연승…LG는 시즌 첫 승리(종합)'이겼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한 KIA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5.4.1 tomatoyoon@yna.co.kr 스틴슨 6이닝 8K 무실점…KIA, SK에 영봉승…'유희관 호투' 두산도 한화 제압'김용의 끝내기' LG, 롯데 꺾고 개막 3연패 탈출삼성 윤성환 6이닝 10K…케이티 4연패 늪으로 (서울·대전·수원=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고동욱 기자 =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의 호투를 발판으로 3-0 영봉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3연승. 스틴슨은 6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셋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삼진은 무려 8개나 빼앗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도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2자책), 나름대로 제 몫은 했다. 그러나 공·수에서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겨 역시 개막 3연승했다.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이끌었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빠졌던 LG 트윈스는 힘겹게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LG는 개막 후 4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일궜다. 반면 롯데는 3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단 첫 승리에 도전한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윤성환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윤성환은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아내고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한 기대주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이티는 4연패에 빠졌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지석훈, 에릭 테임즈, 김태군의 홈런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넥센 히어로즈를 10-3으로 꺾었다. ◇ 문학(KIA 3-0 SK) = 4회 1사 후 최용규가 때린 KIA의 첫 안타가 호투하던 김광현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탈삼진 5개를 기록하는 등 퍼펙트게임을 펼치던 김광현은 최용규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브렛 필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KIA는 필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김원섭 안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KIA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김원섭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015.4.1 tomatoyoon@yna.co.kr 이후 최희섭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되자 이범호가 우적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 2사 2,3루에서 투수가 전유수로 바뀐 뒤 이범호 타석에서 3루 주자 필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SK 포수 정상호의 3루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추가 점수를 올렸다. KIA는 스틴슨이 물러난 뒤 7회 박준표, 8회 최영필을 차례로 이어 던지게 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접고 KIA로 돌아와 마무리 보직을 맡은 윤석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대전(두산 6-3 한화) = 민병헌이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의 시속 140㎞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기는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두산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에는 1사 후 양의지가 다시 유먼의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한화는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밖에 만회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점 차이로 팽팽하던 경기는 6회 유먼에 이어 등판한 한화 추격조 계투진이 연달아 흔들리면서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양의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볼넷 연속 3개와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했고, 7회 등판한 임경완이 연속 볼넷으로 추가 1실점의 빌미를 줬다. 한화는 8회 2사 후 안타 3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9회 등판한 윤명준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종료시키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LG 3-2 롯데) = 1회말 무사 1루, 3회말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2로 끌려가던 LG는 세 번째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LG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최경철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손주인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LG는 이후에도 6회말 1사 만루, 7회말 2사 1, 2루, 8회말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과는 무관했다. 양팀의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어서야 갈렸다. 동료와 수신호 나누는 스틴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SK 공격 2사 만루상황에서 KIA 스틴슨이 동료와 수신호를 나누고 있다. 2015.4.1 tomatoyoon@yna.co.kr 10회초 무사 2루의 위기를 잘 막아낸 LG는 공수교대 후 선두타자 이병규(등번호 9번)의 3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LG는 김용의가 롯데의 김승회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쳐내 귀중한 첫 승을 일궈냈다. LG 불펜 이동현은 8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해 2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 수원(삼성 5-1 케이티) = '겁없는 신인' 박세웅이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벌이며 초반 흐름을 케이티가 좋게 가져갔다. 하지만 4회초 박세웅이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삼성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넷을 골라 팀에서는 처음 출루한 뒤 박한이의 희생번트, 박석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승엽이 우익수 쪽으로 2타점짜리 3루타를 날렸다. 구자욱도 우전 안타로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구자욱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뷔 첫 홈런으로 승부를 삼성 쪽으로 더 기울였다. 케이티 정대현의 시속 139㎞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0m 솔로포를 날렸다. 케이티는 삼성보다 하나 더 많은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마산(NC 10-3 넥센) = 넥센은 1회초 안타 하나 없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과 폭투, 야수 선택 등 상대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 덕에 두 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자 NC는 바로 1회말에 2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서는 이호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2회에는 1사 후 지석훈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 결승점을 올렸다. 3회에는 테임즈가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모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보내기번트와 내야땅볼로 한 점을 더 쌓았다. 넥센은 4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팀의 첫 안타를 때렸을 만큼 타선이 침묵했다. 5회초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도 서건창의 내야 땅볼로 겨우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NC 김태군은 7회 좌월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